은행권 올해 희망퇴직 급증…'항아리형' 인력구조 개선

  • 등록 2015-06-15 오후 5:43:07

    수정 2015-06-15 오후 5:43:0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 들어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특유의 중간 간부가 많은 항아리형 인력구조 때문인데, 사측에서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금융감독원에게서 받은 ‘국내 시중은행 중간간부 인력 현황’과 ‘국내 시중은행 임금피크제 및 희망퇴직제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7개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자가 207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4년 사이 희망퇴직 한 5111명의 40.6%에 해당한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의 희망퇴직자가 11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 1049명, 신한은행 871명, 씨티은행 849명, 외환은행 477명, 하나은행 286명, SC제일은행 391명 등이 뒤따랐다.

희망퇴직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이유는 은행이 중간 간부 수가 많은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 은행의 전체 직원(정규직) 6만6139명 중 지점장·부지점장·팀장 등 중간 간부만 1만8249명(27.6%)에 달한다. 특히 외환은 전제 직원의 61.8%(4984명 중 3080명), SC는 60.0%(4085명 중 2452명) 등으로 10명 중 6명이 중간간부로 나타났다.

현재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곳은 국민(913명 적용)·우리(506명)·외환(11명)·하나 등이고, SC와 씨티는 도입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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