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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예고된 돌풍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기준 ‘캐치! 티니핑’ 완구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플랫폼 ‘티몰’에서 피규어류 5위(매출액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닷컴’에서는 피규어류 2위를 차지했다.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의 중국 시장내 성장세는 SAMG엔터의 다른 지식재산권(IP)와 비교해도 빠르다. SAMG엔터 관계자는 “또다른 메가 IP인 ‘미니특공대’는 중국 주요 OTT 톱(TOP) 10에 올라서기까지 약 1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은 중국 3대 OTT인 유쿠(Youku)에서 런칭 3일만에 TOP 3에 랭크 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AMG엔터는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의 완구 매출 성장세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온라인을 통해 형성된 키즈 팬덤이 오프라인 매출로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AMG엔터는 유튜브 구독자수 4000만명, 유튜브와 OTT 합산 500억뷰에 이르는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작년까지는 중국 시장에 라이센싱 방식으로 ‘티니핑’ 완구를 판매했지만 올해부터는 SAMG엔터가 직접 유통을 시작했다. 이는 라이센싱 방식보다 더 큰 외형 성장, 개선된 이익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AMG엔터는 올해 중국 내 직접사업 비중을 높여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의류, F&B 등 중국 내 판매 제품군도 늘려 추가 매출 성장을 노린다.
SAMG엔터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확대를 위해 중국 시장 내 제품 유통 구조를 좀 더 효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중국 파트너사와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