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식 '대박' 선사한 숨겨진 경영의 고수들은..

수익률 가장 높은 기업 CEO 분석
  • 등록 2014-08-12 오후 4:08:28

    수정 2014-08-12 오후 4:08:28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한우물 연구개발(R&D) 집념, 적과의 동침,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

‘신의 한 수’로 기업 주식 투자자들에게 ‘대박’을 선사한 경영 고수들이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상장된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로 화답한 기업 총수 세 명을 소개했다.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을 이끌고 있는 CEO 레너드 슐라이퍼가 첫 번째 사례다.

전직 의사인 그는 지난 25년 동안 치료제 개발에 몰두해 지난 2011년 노인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를 개발해 잭팟을 터뜨렸다. 아일리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생혈관 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처음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중심망막정맥폐쇄(CRVO)로 인한 황반부종 치료제로도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레너드 슐라이퍼(사진=CNN머니)
리제네론 주식은 지난 3년 동안 398%나 올랐다.

아이런 워버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리제네론의 성공은 25년이라는 긴 연구가 바탕이 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매겼다.

두 번째 CEO는 항공사 델타에어라인스를 경영하는 리차드 앤더슨이다. 앤더슨 CEO는 적자에 시달리던 델타에어라인스를 에어프랑스-KLM, 에어로멕시코, 알라스카 에어라인스, 차이나 에어라인스 등 다양한 항공사들과 계약을 맺어 통합상품을 선보였다.

그는 단일 노선을 고집하지 않고 저렴한 통합상품을 선보인 전략으로 매출을 끌어올려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으로 경제잡지 포천이 선정한 ‘가장 타고 싶은 항공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델타에어라인스 주식은 지난 3년간 326% 상승했다.

세 번째는 미국 1위 와인 유통업체 콘스텔레이션을 이끄는 로버트 샌즈가 이름을 올렸다.

샌즈 CEO는 멕시코 1위 맥주회사 ‘그루포 모델로’로부터 인기 브랜드 맥주 ‘코로나’의 미국 판권을 사들인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차드 앤더슨
콘스텔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2012년에 비해 71% 상승한 48억달러(약 4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업체는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AB)인베브가 모델로를 100% 인수하려 했지만 미국 맥주시장이 독과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샌즈 CEO가 ‘코로나’와 ‘모델로 라거’의 미국 판권을 취득할 수 있었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주식은 3년간 323% 뛰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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