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아동·청소년 접종, 이득이 위험보다 월등하지 않아…강제접종 없다"

"건강한 소아는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아"
"기저질환 청소년은 접종 필요"
합리적 판단할 수 있게 근거 제공할 것
  • 등록 2021-09-14 오후 3:53:11

    수정 2021-09-14 오후 9:23:1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12~17세 아동·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접종 이득이 위험보다 월등히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강제 접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4일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건강한 소아는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아 꼭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기저질환을 가진 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 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아동·청소년 접종 여부에 대해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게 근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홍 팀장은 “접종을 강제하거나 유도하는 일은 하지 않도록 객관적·과학적 정보를 충실히 제공해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청소년들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될 때보다 화이자 백신을 맞고 심장 염증을 일으켜 입원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도 청소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되 1회만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고위험군인 아동·청소년은 2회씩 접종하게 된다.

이같은 사례에 대해 홍 팀장은 “해외 국가 사례를 잘 참고해 실제 접종할 백신의 종류와 접종횟수 등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