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영재의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해답"..애플·구글, 앱개발 인재 확보 경쟁

  • 등록 2014-09-01 오후 3:45:06

    수정 2014-09-01 오후 3:45:06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전세계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구글이 10대 소프트웨어 영재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영재 발굴 연령을 13세까지 낮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과 구글은 지난해 앱 개발자들에게 각각 100억달러(약 10조원)와 50억 달러를 지불할 만큼 모바일 앱 개발자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애플은 2012년 ‘개발자회의’ 참가 연령을 종전 18세에서 13세로 낮추고 등록비 1600달러를 면제해주는 장학금 혜택을 제공했다.

구글도 이에 질세라 지난 6월 개최한 ‘개발자대회(I/O)’에서 11∼15세 청소년 200명을 초대해 자사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기본 툴을 소개했다.

이는 이들 회사가 젊은 영재 개발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그랜트 굿맨(14)은 지난해 아이폰에서 유튜브 앱이 삭제되자 광고가 없는 온라인 비디오 앱 ‘프로디거스’를 개발했다. 굿맨은 최근에는 아이폰용 게임 앱 ‘아이탭댓(iTap That)’을 만들고 ‘맥스터 소프트웨어’라는 회사도 차렸다.

지난해 뉴스를 요약해 보여주는 앱 ‘섬리(Summly)’를 개발한 닉 댈로이시오(18)는 앱을 야후에 3000만달러에 판 것으로 유명하다. 닉은 지난 6월 애플 개발자회의에서 또 다른 뉴스 앱으로 디자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 두 회사는 앱스토어 앱 등록자 나이제한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18세 이하는 직접 앱을 판매할 수 없어 부모 등 명의로 앱을 등록하고 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판매자 연령 제한은 없지만 개발자에게 신용카드 계좌를 등록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WSJ는 모바일 기기 앱 시장에서 해결되어야 할 현안이 남아 있지만 새로운 시각과 재능으로 무장한 이들 10대 소프트웨어 영재가 앱 시장에서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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