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난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했으나 경영실적 개선으로 이르면 연내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완공한 수도권의 첫 연구소인 기흥 중앙연구소 가동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연구원 등 인재를 영입에 나서 ‘기술 명가’ 재건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2017년까지 기흥 중앙연구소 연구원을 현재 300명(지난해 말 기준)에서 600명으로 두 배 늘리기로했다. 미국·독일·중국·광주 등 연구소에 있는 총 600여 명인 전체 연구원 숫자도 1000명으로 확대한다. 금호타이어는 앞선 9월 2일 기흥 중앙연구소 개소식에서 ‘기술 명가 금호’ 재도약 선포식에서도 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연구원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원-전임연구원-선임연구원-책임연구원-수석연구원-임원으로 이어지는 별도 직급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전문연구위원 제도를 통해 운영·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석·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 연구소 근무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신입 인재 채용을 위해 지난 5일에는 대학교 4학년 취업준비생을 기흥 중앙연구소로 초청한 가운데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