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인재 통해 '기술 명가' 재건 나선다

수도권 기흥 중앙연구소 지난해 완공
2017년까지 연구원 1000명으로 늘려
  • 등록 2014-04-22 오후 7:26:44

    수정 2014-04-22 오후 7:26:4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금호타이어가 연구원 등 인재 영입을 통한 ‘기술 명가’ 재건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난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했으나 경영실적 개선으로 이르면 연내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완공한 수도권의 첫 연구소인 기흥 중앙연구소 가동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연구원 등 인재를 영입에 나서 ‘기술 명가’ 재건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2017년까지 기흥 중앙연구소 연구원을 현재 300명(지난해 말 기준)에서 600명으로 두 배 늘리기로했다. 미국·독일·중국·광주 등 연구소에 있는 총 600여 명인 전체 연구원 숫자도 1000명으로 확대한다. 금호타이어는 앞선 9월 2일 기흥 중앙연구소 개소식에서 ‘기술 명가 금호’ 재도약 선포식에서도 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기업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인본주의 인재경영을 바탕으로 고급 연구 인력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 내 교육기관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과 협력해 계층 전문가 테마 서비스, 직무 전문가 과정 등 직접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특히 연구원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원-전임연구원-선임연구원-책임연구원-수석연구원-임원으로 이어지는 별도 직급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전문연구위원 제도를 통해 운영·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석·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 연구소 근무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20차수 1200명(매차수 60명)을 대상으로 영업현장 체험 등 구서원 잠재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힐링캠프’도 운영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우리의 R&D망 강화와 관련 인재 영입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수도권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을 살려 신제품 개발과 핵심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뒷받침할 인재도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신입 인재 채용을 위해 지난 5일에는 대학교 4학년 취업준비생을 기흥 중앙연구소로 초청한 가운데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지난해 9월부터 가동되고 있는 경기도 기흥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전경. 금호타이어는 이곳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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