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日지사 세워 영업·유통망 확대"

코스닥 상장 후 R&D 투자확대·해외지사 설립 계획
26~27일 개인 청약…공모 희망가 2만2200원~2만5500원
  • 등록 2016-10-18 오후 3:26:56

    수정 2016-10-18 오후 4:08:02

정연철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이사. 사진=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제공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일본 등에 해외 지사를 설립해 영업망과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연철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 연구와 진단에 활용되는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코스닥 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가 해외 지사를 설립하려는 것은 국내 생명과학 장비 시장이 작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이 전 세계 생명과학 장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은 2% 정도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지난 2012년 미국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프랑스 유럽지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 분야는 세포 카운팅, 생체 조직 투명화, 디지털 세포 이미징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신경세포, 암세포, 면역세포, 줄기세포 등 모든 바이오 연구에선 세포 수, 농도, 생사 여부 등을 측정하는 세포 카운팅이 필요하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7종의 세포 카운팅 장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생체조직 투명화 기술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지난 2013년 개발한 기술이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스탠포드 대학의 원형기술을 기반으로 2년간 R&D(연구개발)를 통해 생체조직 투명화 자동화 장비 엑스-클래리티(X-CLARITY™)를 상용화했다. 디지털 세포 이미징 시스템이란 전통적인 형광 현미경의 디지털화 버전을 말한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9600만원, 영업손실은 3억5700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억9800만원, 영업손실은 7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해외 지사의 인력 충원과 마케팅 관련 비용 때문에 영업손실이 증가했다”며 “내년엔 흑자전환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은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R&D 투자를 확대하고 일본과 중국 등에 해외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생명과학 연구 장비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R&D 투자는 물론 해외 지사 설립을 통한 영업망 강화에 힘써 글로벌 선두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공모 희망가는 2만2200원~2만5500원이다. 신주 70만8096주를 발행해 최소 15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9~2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26~27일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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