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2020]"경제 곧 회복한다, 주식 비중 높여라"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노하우'
5월 이후 '울퉁불퉁' 경기재개 예상 온라인·소비주 ↑
재감염 불확실성 남아 '위험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 필요
  • 등록 2020-05-25 오후 3:46:23

    수정 2020-05-25 오후 3:46:2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내년 정도면 지금보다 더 경제가 회복돼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감염 사태 등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망 주식에 투자를 하면서 위험을 분산하는 자산포트폴리오를 짜야합니다.”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부 부장은 25일 서울 서대문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 주식에 비중을 둔 자산포트폴리오 구성을 제안했다. 주식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인데다 경제 상황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적 전망 때문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이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재감염 사태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란 점을 유념해야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요소)가 남아 있어 채권이나 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도 자산을 배분해야한다고 추천했다.

경제 회복된다 “온라인·소비주에 주목해라”

이날(25일) 황 부장은 지난 5개월 간의 글로벌 경제를 진단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가 처음으로 든 예는 미국 주식 시장이었다. 지난해 2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주식 시장은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하던 지난 3월 고꾸라졌다.

황 부장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봉쇄인데, 이 방법을 쓰면 경제 활동이 타격을 받는다는 점”이라면서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유동성을 푸는 통화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 경제가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 각국이 정책적으로 시장에 돈을 풀면서 기업들의 연쇄도산 사태도 막을 수 있게 됐다. 황 부장은 “5월이 되면서 중국 등 각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다”면서 “이젠 좋아지겠구나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고, 이것에 투자 포커스를 맞추면 된다”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게 황 부장의 생각이다. 그는 최근의 주식 장세를 ‘유동성 장세’라고 표현했다. 시장에 돈이 넘치고 그 돈이 주식 시장에 흘러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떤 종목이 좋아질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크게 오를 만한 종목으로는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된 IT업종, 경기소비재, 헬스통신소비재 등이 거론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3월 들어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마켓 플랫폼은 50~60대 중장년층의 유입이 포착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온라인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온라인 경제를 가속화시켰다는 얘기가 된다.

황 부장은 “지수를 전체 통으로 보는 것보다 오를 만한 것에 접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이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재감염 위험 여전.. “변동성 헷지해야”

문제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든 지역사회내 재감염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소비심리 회복 속도는 공급망의 회복과 비교하면 뒤늦은 편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하다. 오를만한 주식에 투자를 하되 급작스러운 변동성에 대비한 위험회피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황 부장은 채권,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은 안정적인 이자를 제공한다는 점, 금은 저금리 상황에서 환영받는 자산이란 게 매력이라고 그는 전했다.

따라서 황 부장은 주식을 위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채권과 금 등에도 분산투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때는 투자자의 위험 선호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고 제안했다.

황 부장은 “신뢰할 수 있는 금융기관에 가서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긴 미래를 봤을 때 우리 경제는 분명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유념한 투자 결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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