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엔에프씨,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연초 한 차례 상장 철회 후 재도전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완제품 제조 전문 기업
희망밴드 1만200~1만3400원, 내달 23~24일 청약
  • 등록 2020-10-23 오후 5:06:14

    수정 2020-10-23 오후 5:06:1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화장품 소재 전문 기업 엔에프씨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연초 상장을 추진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철회 후 재도전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엔에프씨는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완제품(ODM, OEM)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독자기술을 통해 특화된 소재 개발을 이뤄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대형 기업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며 성장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용성 세라마이드’는 피부 면역력 증진과 보습력 향상에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 이를 통해 엔에프씨는 기업 실적을 확대해왔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가는 필수 성분인 ‘이산화티탄’ 합성 국산화에 유일하게 성공하는 등 신소재 개발을 통한 신규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했다.

엔에프씨는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액 329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5개년(2015년~2019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1.8%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까지 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이사는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작한 화장품 완제품(ODM, OEM) 사업이 단기간에 시장에 안착하며 기업 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제품 다변화는 물론, 완제품 제조 영역까지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올해 초 기관 투자가 대상의 수요예측과 일반청약까지 진행하며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위한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00~1만34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04억~268억원이다. 오는 11월 16~1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 12월 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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