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졸업 선물, 평범한 앨범 속에 300만원 거금 숨겨

  • 등록 2013-11-18 오후 7:38:18

    수정 2013-11-19 오후 3:10:5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센스 넘치는 할머니의 졸업 선물이 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할머니가 손자 졸업 선물로 건네준 평범한 사진 앨범 속에 평범하지 않은 현금 지폐가 들어있어 이를 받은 손자의 만족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고 미국의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인 ‘텀블러’가 소개했다.

[할머니의 졸업 선물 실물사진 보기]

할머니의 졸업 선물은 이중성을 띠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포장지에 싸여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진 앨범으로 보인다.

센스 넘치는 할머니의 졸업 선물에 뭇 학생들이 부러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그동안 학창시절의 추억을 담은 사진 앨범으로 손자에게 뜻 깊은 감동을 선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포장을 뜯고 앨범 속을 훑어보는 순간 할머니의 졸업 선물은 기막힌 반전을 불러온다.

할머니의 졸업 선물 앨범 안에 20달러 지폐로 무려 2900달러(약 307만원)라는 거금이 감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할머니의 졸업 선물을 세상에 공개한 사람은 “할머니가 내 졸업 선물로 사진 앨범을 하나 만들어 주셨는데 그 안을 살펴보자 약 2900달러가 추가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물 받은 손자는 최초 평범한 사진 앨범이 건네지는 걸 보고 얼굴에 어쩔 수 없는 실망감이 스쳐가는 걸 막을 수 없었으나 그 뒤 할머니가 숨겨둔 진짜 선물인 현금 다발을 접하고 두 배의 만족감에 좋아서 절로 벌어지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뜻밖에 300만원이 넘는 거금을 손에 쥔 손자는 실속 있고 센스 넘치는 할머니의 졸업 선물에 진심으로 감동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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