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外人 7거래일째 '팔자'..'약보합'

외국인, 7거래일째 1.7조 순매도..기관 '눈치보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IT株 반등..바이오·의약품 4%↑
  • 등록 2017-12-01 오후 3:42:51

    수정 2017-12-01 오후 3:42:5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4000선을 돌파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국내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약보합에 머물렀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6포인트(0.04%) 내린 2475.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88.92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급락했던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 수급 측면에서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끝내 상승전환에는 실패했다.

전날 글로벌 증시에서 반도체 업황 우려감에 커지면서 1% 이상 조정 받았던 코스피는 사흘 연속 하락랠리를 이어갔다. 코스피 약세에는 외국인 매도세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1조7928억원에 달한다. 전날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6년5개월여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원달러환율이 급등하자 이를 빌미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세제개편 기대감에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4000선까지 급등했지만 투자심리는 개선되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31.67포인트(1.39%) 상승한 2만4272.35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부터 2만4000선을 넘었고, 장중 상승폭을 더 키웠다. 한때 350포인트 이상 치솟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1.51포인트(0.82%) 상승한 2647.58을 기록,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3포인트(0.73%) 오른 6873.9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448억원 순매도를, 기관과 개인은 각각 810억원, 132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564억원, 비차익이 1918억원 순매도를 기록, 248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2.92%) 보험(-1.77%) 비금속광물(-1.57%) 금융업(-1.46%) 철강및금속(-1.39%) 운수장비(-1.30%) 건설업(-0.85%)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의약품(4.07%) 서비스(2.77%) 기계(1.27%) 전기가스(0.62%) 전기전자(0.2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08%(2000원) 오른 254만2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한국전력(0157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텔레콤(017670) SK(03473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하락했다.

특히 이날 검찰이 경기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 건설 과정에서 제기된 비리 의혹과 관련해 SK건설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SK그룹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8401만주, 거래대금은 5조4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46개 종목이 올랐다. 10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426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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