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자회사 MCNS, SK피유코어로 사명 변경

‘폴리우레탄’에 핵심 뜻하는 ‘코어’ 결합한 형태
재생 폴리올·바이오 폴리올 등 친환경 사업 확대
동남아·중남미 등 성장성 높은 국가로 추가 진출
  • 등록 2022-05-26 오후 4:14:01

    수정 2022-05-26 오후 4:14:0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C(011790)의 폴리우레탄 원료사업 자회사 MCNS가 사명을 ‘SK피유코어’(SK pucore)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MCNS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SK피유코어로 변경하기로 했다. 새 사명인 SK피유코어는 ‘폴리우레탄’(Polyurethane·PU)에 ‘핵심’을 뜻하는 코어(CORE)를 결합한 형태이며, 폴리우레탄 산업의 핵심 가치를 창출해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SKC는 지난해 9월 일본 미쓰이화학과 2015년 설립한 합작서 MCNS의 계약 종결에 합의하고 올해 초 독자 성장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피유코어 CI (사진=SKC)
SK피유코어는 새 사명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재생 폴리올(Re-Polyol). 바이오 폴리올(Bio-Polyol) 등 친환경 폴리우레탄 원료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폴리우레탄은 가구·자동차 내장재, 냉장고·액화석유가스(LPG) 선박 단열재 등 다양한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수거 등 취급 과정에서 경제성이 떨어지고 재활용도 까다로워 그동안 대부분 폐기됐다.

그러나 SK피유코어는 버려지는 폴리우레탄을 원료인 폴리올로 되돌리는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재생 폴리올을 생산하고 있다. SK피유코어는 국내 최초로 재생 폴리올 기술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말 정부의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NET)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초 국내 대형 가구 전문기업과 함께 재생 폴리올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SK피유코어는 자동차, 냉장고, 건축용 보드 등 다양한 제품군에도 재생 폴리올 사업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석유계 원료 대신 다양한 생물학적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 폴리올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이미 식물성 오일의 한 종류인 피마자유 기반 바이오 폴리올을 상용화하고, 글로벌 소비재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다른 비식용 식물성 오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폴리올 제품을 만들고자 연구·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SK피유코어는 현재 미국과 중국, 폴란드, 멕시코, 인도 등 해외 6개 국가에 생산 거점 시스템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SK피유코어는 앞으로 동남아, 중남미 등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추가 진출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게 목표다.

SK피유코어 관계자는 “친환경 폴리우레탄 원료사업을 핵심 비즈니스로 삼아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의 ‘코어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친환경 생분해 소재·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는 SKC와 함께 친환경 사업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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