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시신 운구 지켜본 차남 재용씨...며느리 박상아는?

  • 등록 2021-11-23 오후 4:10:53

    수정 2021-11-23 오후 4:10:5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시신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 씨의 차남 재용(57) 씨가 운구차량 뒤를 따랐다.

전 씨는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뒤 사망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등을 기다리면서 오후 2시51분께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유족 중 재용 씨도 자택에서 나와 운구차 뒤에 서 있던 에쿠스 차량을 타고 함께 했다. 그러나 재용 씨의 부인인 배우 박상아(49) 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전두환 씨가 향년 90세로 자택에서 사망한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앞에서 전 씨 시신이 운구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올해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박 씨의 반대를 무릎 쓰고 목회자가 된 재용 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기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두환 씨의 아들 전재용씨가 서울 연희동 자택을 떠나는 아버지의 시신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용 씨는 2006년 12월 경기도 오산시 임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을 선고 받았다.

벌금 가운데 1억4000만원(3.5%)만 납부하고, 원주교도소에서 약 2년 8개월간 하루 8시간씩 노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이로 인해 하루 일당 400만 원의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또 1990년대 말부터 2001년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다가 재용 씨와 결혼 뒤 두문불출하던 박 씨는 2016년 8월 남편의 면회를 갔다가 한 언론매체에 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재용, 박상아 부부 (사진=극동방송 캡처)
한편, 전 씨의 사망 이후 연희동 집에는 부인인 이순자 씨와 장남 재국 씨, 재용 씨 등 가족이 모여 장례 절차를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시신은 유언에 따라 화장될 것으로 보인다.

빈소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삼남인 재만 씨의 귀국 일정에 따라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지하 2층 특실 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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