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3개 철도사업에 올해 4625억원 투입

국가철도공단 발표..."호남고속철도(2단계) 등 지역 숙원사업 추진"
  • 등록 2022-06-22 오후 4:48:15

    수정 2022-06-22 오후 4:53:15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등 호남권 3개 철도사업에 올해 4625억원이 투입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에 325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에 1229억원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에 371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자료=국가철도공단)
가장 많은 사업비가 들어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 5300억원으로 구간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300km/h이다.

2단계 구간 중 광주 송정에서 고막원까지 26.4km는 기존 호남선을 고속화(최고속도 230km/h)하는 구간으로 지난 2019년 6월에 적기 개통했다.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신설하는 고막원에서 목포까지 44.6km 구간은 7개 공구로 나눠 노반 공사를 본격 시행 중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오송에서 목포까지 전 구간이 고속철도로 운행 가능해진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은 전국 지방 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연결돼 수도권 이남 지역은 물론 영남과 전남 동부권까지로 이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란 게 공단 측 설명이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km를 단선으로 건설(최고속도 시속 200km/h)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 82.5%로, 2024년 개통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1조 6162억원이다.

현재 노반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지난 2019년 단선 비전철에서 전철화로 사업계획이 변경돼 전철화 개통을 위한 송변전 및 전차선 분야 공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보성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140분에서 67분으로 단축된다.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광양항 개발에 따른 물동량 대처와 순천∼부전 구간 열차운행 효율화를 위해 진주에서 광양까지 51.5km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672억원이다. 현재 공정률은 74.4%이며 내년 개통 목표다. 올 상반기에 궤도와 건축, 전기 등 주요 공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사전점검 등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전선 순천에서 부전까지 146.7km 구간의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된다.

최원일 호남본부장은 “안전하고 빠른 철도인프라를 차질없이 구축하여 국민 교통편의를 개선하고, 거점 생활권 확대를 통한 호남권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영 이사장은 “호남권 철도망 확충과 전철화를 통해 거점간 이동속도를 단축하고 노선 활용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를 통해 지역 간 교통수요를 해소하고 보편적 운송 수단으로서 철도의 역할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