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올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에 325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에 1229억원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에 371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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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구간 중 광주 송정에서 고막원까지 26.4km는 기존 호남선을 고속화(최고속도 230km/h)하는 구간으로 지난 2019년 6월에 적기 개통했다.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신설하는 고막원에서 목포까지 44.6km 구간은 7개 공구로 나눠 노반 공사를 본격 시행 중이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km를 단선으로 건설(최고속도 시속 200km/h)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 82.5%로, 2024년 개통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1조 6162억원이다.
현재 노반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지난 2019년 단선 비전철에서 전철화로 사업계획이 변경돼 전철화 개통을 위한 송변전 및 전차선 분야 공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보성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140분에서 67분으로 단축된다.
최원일 호남본부장은 “안전하고 빠른 철도인프라를 차질없이 구축하여 국민 교통편의를 개선하고, 거점 생활권 확대를 통한 호남권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영 이사장은 “호남권 철도망 확충과 전철화를 통해 거점간 이동속도를 단축하고 노선 활용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를 통해 지역 간 교통수요를 해소하고 보편적 운송 수단으로서 철도의 역할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