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라 바뀌는 전력수요 예측…한전, 기상청 빅데이터 공유 확대

전력·기상 융합서비스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
아파트 예상 최대 전력수요 알리미 앱 서비스도
  • 등록 2022-07-12 오후 4:09:17

    수정 2022-07-12 오후 9:39:4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가 기상청과 손잡고 전력·기상 빅데이터 융합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전력 빅데이터를 기상 빅데이터와 연계해 평균기온 등 날씨 상황에 따라 바뀌는 전력수요를 좀 더 정확히 예측하고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이정환 기상청 기상서비스진흥국장과 김숙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이 12일 기상청 대전 청사에서 기상청과 ‘전력·기상 융합서비스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한전은 12일 기상청 대전 청사에서 기상청과 ‘전력·기상 융합서비스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데이터를 활용해 전력 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태풍·지진 같은 자연재해에 따른 전력설비 피해를 사전 예방한다는 목표다. 국민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 개발도 함께 모색한다.

전력 수요는 평균기온 등 기상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통상 평균기온이 오르면 에어컨 등 전력 다소비 기기 사용이 늘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평균기온이 내리면 전력 수요가 줄어든다. 7~8월 여름철 전력 수요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올여름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 탓에 여름철 전력수급 차질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한전은 기상청의 기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날씨에 따른 전력수요 예측도를 높여 전력수급 안정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전력은 저장이 어려운 특성이 있어 수요량을 최대한 정확히 예측해 발전량을 준비해야 전력 부족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예측이 정확하면 정확할수록 과잉 생산에 따른 낭비도 막을 수 있다.

한전과 기상청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여름철 아파트 전력설비 과부하 정전 예방을 위한 ‘전력사용량 예측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나서 이달 18일부터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은 18일 이후 한전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앱을 내려받으면 48시간 이후까지의 예상 최대수요 정보를 확인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다.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기상청의 맞춤형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전력 안정 공급과 전력설비 자연재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상청 기상서비스진흥국장은 “국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 융합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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