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美 액시엄스페이스에 5000만달러 투자...“우주시대 선제대응”

액시엄스페이스, 10년 내 ISS 운영 예정
보령, 우주공간 사업화 기반 마련
  • 등록 2022-12-21 오후 5:11:23

    수정 2022-12-21 오후 5:11:23

제1회 CIS(Care In Space) 행사장 내 전시된 NASA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인데버(Endeavor)호 (사진=보령)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보령(003850)(옛 보령제약)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 선도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Inc., Chair. Kamal Ghaffarian)에 50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령은 올 초 향후 다가오는 우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주 헬스케어 관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로 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그 첫 번째 시도로 지난 4월부터 액시엄,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하버드대학, MIT대학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우주 공간에서의 다양한 헬스케어 이슈를 탐색하고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CIS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번 액시엄 투자를 통해서는 주도적인 관점에서 우주공간에서의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액시엄이 건설 중인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은 향후 10년 내 해체될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하게 된다. 액시엄은 지난 4월 기존 ISS 기반 최초의 민간인 우주비행 사업인 사업인 ‘Ax-1’ 프로젝트로 다양한 과학 연구와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구 저궤도에서의 민간 주도 성장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ISS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들과 우주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미세중력 연구를 수행하려는 국가들과 여러 계약 및 협정을 맺었다.

보령은 액시엄 투자로 기존 ISS를 넘어 뉴 스페이스 시대의 주요 무대가 될 민간우주정거장 사업의 핵심 투자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향후 우주 공간을 기반으로 CIS(Care In Space) 이니셔티브를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우주 인프라 기반 사업 생태계를 확보, 우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액시엄은 NASA를 비롯한 각 국가 및 기업들로부터 유인 우주인 사업과 연구 사업을 수주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 재무적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며 높은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액시엄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향후 보령이 매년 개최할 글로벌 CIS 챌린지와 더불어 새롭게 열리는 민간 중심 우주 산업에서 선도적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은 앞으로 매년 CIS 챌린지를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의적인 기업들을 발굴,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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