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장조사기관 IHS 주최로 양재동 엘타워에서 ‘코리아 디스플레이 컨퍼런스’가 열렸다. 스웨타 대시 IHS 전무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OLED 패널의 생산 공정 혁신 또는 관련 부품 가격의 현저한 하락이 있지 않는 한 OLED TV가 시장에서 큰 반향을 끌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발광’ 방식의 OLED 패널은 별도의 LED 전구를 광원으로 하는 LCD 패널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 그리고 얇은 기기 본체를 구현할 수 있어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가격이 LCD보다 상당히 비싸 대중화가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대시 전무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50인치 기준 UHD TV 가격은 OLED가 7000달러로 LCD(3000달러)보다 두 배나 비싸다. 가격이 바로 OLED TV 대중화의 걸림돌”이라며 “게다가 LCD의 선명도가 날로 좋아지고 있는데 지금 가격이라면 LCD TV보다 매력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OLED는 TV보다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휴대용 기기쪽에서 성장성이 크다”며 “플렉서블(휘는)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우 2019년 100억달러, 2022년 500억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며 이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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