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최모(56)씨를 살인한 혐의로 구속된 최모(37)씨가 경찰 조사에서 “최씨가 평소 나를 무시하고 괴롭혀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씨는 7일 오후 9시 50분경 가리봉동의 한 다세대 주택 복도에서 최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국에서 처음 만나 4년 전부터 가리봉동의 한 교회에 함께 다녔던 선후배 사이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계좌내역 등을 조사해 정확한 범행동기를 확인한 뒤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