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女외교장관` 강경화, 퇴임 후 첫 공개강연 나선다

27일 민주평통 여성평화회의 무대
‘평화위한 여성리더십’ 주제로 기조강연
만델라 부인 그라사 마셀 여사 등 참석
  • 등록 2021-05-20 오후 3:20:41

    수정 2021-05-20 오후 3:23:3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월 퇴임 이후 첫 공개 강연에 나선다. 퇴임 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깜짝 합류하면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공개 강연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2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여는 여성평화회의에서 ‘평화를 위한 여성리더십’이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강 전 장관이 지난 2월 퇴임 이후 공개 강연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강 장관은 오후 2시30분께 강연 무대에 오른 뒤 이후 열리는 대담에서도 토론에 참여한다.

안정현 전 아리랑TV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그라사 마셀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영부인, 앤 라이트 미국 평화운동가,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 김은주 한국정치연구소장,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대담을 벌인다.

지난 2월 8일 당시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넘게 외교부를 이끌어온 강경화 장관이 외교부청사를 떠나며 손을 흔드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발탁된 최장수 각료인 강 장관은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첫 외교 사령탑이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외교부 장관에 올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정책특보로 활동하던 그는 발탁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 1차 내각에서 가장 큰 조명을 받았다. 비외무고시 출신의 다자외교에서 경력을 쌓은 여성이라는 점에서 ‘전대미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문재인 정부 내각의 원년멤버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임기 초 일각에서 제기했던 의구심을 완전히 불식시키며 3년7개월여간 자리를 지켰다. 재임 기간 동안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있어 주요 역할을 해왔으며,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8년 9월 평양 정상회담 수행 차 방북하기도 했다. 국제적으로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가장 널리 알려졌다는 평가가 따른다.

한편 이날 회의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부인인 그라사 마셀 여사와 앤 라이트 미국 평화운동가가 각각 ‘평화구축과 한국 여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민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민주평통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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