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실 "찰스 3세 영국 국왕, 프랑스 방문 연기"

  • 등록 2023-03-24 오후 8:04:45

    수정 2023-03-24 오후 8:04:4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프랑스 방문을 연기했다고 AP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스3세 영국 국왕. (사진=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이 이날 오전 전화 통화를 하고 나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들끓는 연금 개혁 반대 시위 때문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정년 연장을 골자로 연금 개혁을 추진 중이지만 프랑스 노동조합은 연장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또한 프랑스 노동조합은 찰스 3세 국왕의 프랑스 방문 기간인 이달 28일로 제10차 시위 날짜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즉위 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서는 찰스 3세 국왕은 애초 이달 26∼29일 프랑스에 들렀다가 독일로 향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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