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 관련 종사자들의 익명 투고 사이트인 페이스북 ‘여의도 옆 대나무숲’ 계정에는 29일 오전 이같은 내용의 폭로 내용이 공개됐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 직원은 “내가 의원 자식년놈들 휴가 비행기표 끊는데 까진 투덜거리며 했다”며, “그런데 XX 의원이 어제 밤에 연락와서 그 자식년놈들 추석 열차표를 잡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한번은 크리스마스 때 가수공연표도 구해달라 하더라고(어째어째 넘겼어 무시하고). 진짜 족같은 가정”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원 보좌관들의 경우 공사를 넘나드는 업무를 감당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나 보좌관 역시 별정직 공무원으로 세비를 받고 있어 의원 개인 용무에 동원될 경우 위법 소지가 다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