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는 2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질변관리본부, 기상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6개 긴급대응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긴급대응기관간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부단체장 간의 교류는 자주 있었지만, 여러 중앙행정기관의 기관장(급)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 재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자연재난, 원전사고, 감염병, 화재, 산불, 수난사고 등의 최일선 대응기관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는 데 공감했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사회가 복잡·고도화됨에 따라 재난도 대형화·복합화하고 있어 정부가 관리해야 하는 안전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들이 한 몸처럼 움직여 융합적 대응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