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 'BBB' 강등..재무부담 여전

  • 등록 2014-10-06 오후 5:38:13

    수정 2014-10-06 오후 5:38: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6일 동부팜한농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담보부사채 신용등급 또한 ‘A-’에서 ‘BBB+’로 하향됐고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그대로 유지됐다.

NICE신평은 “차입금의존도가 2012년 6월 말 47.0%에서 지난 6월 말 54.7%로 재무적 부담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다”며 “상반기 재무적투자자(FI)에 148억원 규모를 우선주 배당하면서 현금흐름이 약해졌다”고 판단했다.

이어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으로의 이입으로 배당가능 이익이 지난 6월 말 1745억원으로 증가해 우선주 배당에 따른 자금유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NICE신평은 앞으로 유휴부지 매각 상황, 추가 배당을 통한 자금 유출, 그룹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사업·재무적 영향 정도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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