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미래에셋운용 스튜어드십 코드 제언 '거절'

"미래에셋이 제안한 방안 검토 결과 기업가치 개선 제한적"
  • 등록 2019-02-19 오후 2:55:48

    수정 2019-02-20 오전 11:15:57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007980)은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튜어드십 코드 제언에 수익성 강화와 부채 감소를 통해 투자자산 가치를 증대시키겠다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안한 본사 사옥 등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 비율 감축 방안을 검토한 결과 이에 따른 기업가치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완곡하게 거절 의사를 표한 것이다.

태평양물산 측은 “사옥 매각 후 매각대금을 모두 부채 상환에 사용하면 이자비용 감소로 이론상 기업가치가 개선될 수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무담보로 운전자본을 재차입할 때 신용대출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간접담보자산인 사옥을 매각할 때 자회사의 운전자본 조달, 연장 금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무건전성 개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태평양물산은 “부채비율의 경우 2017년 증자에 이어 2018년까지 2년 연속으로 총 586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해 2018년 말 기준으로 2년 전에 비해 123%포인트 낮춘 266%를 기록했다”며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태평양물산은 “생산성 향상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자원의 효율적인 투입을 통하여 더 나은 수익성 창출강화와 이를 통한 부채 감소 및 이자비용부담을 낮춰 주주의 투자자산의 가치가 중장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도록 경영활동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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