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242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 매물이 출회되면서 끝내 2400선으로 내려왔다.
미국 국채금리가 진정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장 초반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지속하며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의 고용과 서비스업 지수 둔화에 국채 금리 및 달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상승 출발했다”며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하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7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통신업(2.52%)은 2% 넘게 내렸다. 의료정밀(1.99%), 섬유·의복(1.88%), 기계(1.4%), 비금속광물(1.39%) 등은 1%대 하락했다. 종이·목재(0.87%), 금융업(0.75%), 전기가스업(0.61%), 건설업(0.52%), 유통업(0.5%) 등은 1% 미만 떨어졌다. 반면 의약품(1.28%)은 1% 넘게 올랐다. 철강및금속(0.31%), 운수창고(0.3%), 전기·전자(0.21%)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601주, 거래대금은 8조9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298개 종목이 상승했다. 58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부재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 오른 3만3129.5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 상승한 4263.7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 뛴 1만3236.01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