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外人 매수세에 소폭 상승…2040선 회복

무역분쟁 우려 지속…장중 상승폭 대부분 반납
셀트리온·삼성바이오 상승…돼지열병 수혜株↑
  • 등록 2019-05-31 오후 3:54:53

    수정 2019-05-31 오후 4:01:48

(사진=AFP)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와 바이오주(株) 분전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증권 거래세 인하 등 정책 지원에도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며 불안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2.94포인트) 오른 2041.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중인 중국이 미국산 대두(콩) 수입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를 전후해 하락폭을 줄이다가 상승 반전했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무역분쟁의 지속된 우려가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 통신은 30일(현지시각)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의 압박에 맞서 희토류의 대미(對美) 수출제한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 농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두 카드’를 꺼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중국 정부가 희토류 카드를 이용해 미국 경제에 타격을 가하는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한 중국의 제조업 활동도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9.9)보다 낮은 수치다.

5월 공식 제조업 PMI는 지난 4월의 50.1보다 0.7 하락해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경기 위축 국면으로 진입했다. 이로써 중국 당국이 대미 무역전쟁 속에 펴고 있는 부양정책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원, 152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061억원을 순매수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한 프로그램 매매는 29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전기가스업이 3%대 올랐고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건설업, 운수창고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가 1%대 하락했고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바이오주가 2~5%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2654만주, 거래대금은 4조838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8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48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북한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에 수혜주로 꼽히는 체시스(03325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백광소재(014580), 마니커(027740), 샘표(00754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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