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내 최초 드론인증센터 운영…비행장 유치 '드론메카' 급부상

청라 로봇랜드에 드론인증센터 건립
2021년 준공…기술기준 적합검사 수행
수도권매립지에 시험비행장도 조성
청라 드론산업 클러스터 활성화 전망
  • 등록 2018-11-01 오전 11:52:54

    수정 2018-11-01 오전 11:52:54

불법 조업 어선 관제에 활용되고 있는 드론.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국내 최초로 인천에 드론(무인비행기)인증센터가 들어선다. 드론비행시험장도 조성돼 인천이 드론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청라 로봇랜드에서 드론인증센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국토부에 제안한 드론인증센터는 최근 관련 회의를 거쳐 인천 서구 청라 로봇랜드에 건립하기로 확정됐다.

국토부 산하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이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들여 로봇랜드 부지 5000㎡에 센터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30억원을 들여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20년 동안 항공안전기술원에 무상 임대한다.

드론인증센터는 앞으로 드론 제품의 안전 운영을 위한 기술기준 적합 검사, 국제인증기술 확보, 기술평가 등을 진행한다.

청라 로봇랜드에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카본(KAT), 한국드론레이싱협회, 항공 벤처기업 등 드론 관련 기업·기관 50여곳이 입주해 드론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됐다. 여기에 드론인증센터까지 들어서 드론산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불법 조업 어선 관제에 활용되고 있는 드론. (사진 = 인천시 제공)
시는 수도권 최초로 드론비행시험장도 유치했다. 시는 국토부 공모사업을 통해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4만㎡ 규모의 드론비행시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이 2020년까지 국비 60억원을 들여 드론비행시험장 운영센터, 정비고, 이착륙장 등을 건립한다. 인천시는 부지 무상임대와 행정업무 등을 지원한다.

시험장의 비행 공역은 수도권매립지 1500여만㎡이고 활용 고도는 500피트이다. 드론 제작·시험에 필수적인 비행시험장 조성으로 인천지역의 드론산업 활성화가 예상된다.

시는 드론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기업 지원 허브사업을 확대하고 스마트 도시에 걸맞는 드론 재난안전 체계, 영종국제도시~경인아라뱃길~여의도 구간의 새로운 운송 체계 등을 시범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청라·송도가 국내 드론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드론시장을 선점한 만큼 내년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항공 산학융합지구, 영종국제도시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 등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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