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길병원과 손잡고 이종췌도 이식 공동연구

관련 협약 체결, 상반기 이종췌도 세포이식 임상 목표
  • 등록 2020-02-11 오후 3:42:27

    수정 2020-02-11 오후 3:42:27

제넨바이오와 길병원이 이종췌도 이식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 오른쪽 길병원 이대호 연구기획단장)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른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 이식하는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가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 손을 잡고 이종 췌도 이식 공동연구에 나섰다. 췌도는 체내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조직이다.

제넨바이오는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 이종이식 임상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은 상반기 내 이종 췌도세포 이식 임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제넨바이오와 길병원은 무균돼지로부터 췌도를 분리해 환자에 이식하는 이종 췌도 이식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앞서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7월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사업단)의 박정규 단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사업단 연구진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넨바이오는 길병원 및 사업단과 공동으로 무균돼지 췌도를 환자에 이식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후속 임상들 또한 제넨바이오와 길병원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체내에 인슐린을 분비하는 조직인 췌도는 췌장(이자) 내부에 약 1000개의 세포로 이뤄진 섬 모양의 미세조직을 말한다. 흔히 ‘랑게르한스섬’이라고 불린다. 췌도가 기능을 못하면 당뇨에 걸린다. 하지만 췌도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현재 이종 장기 이식이 주목받고 있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길병원과의 협력은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이종장기 개발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임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넨바이오는 원스탑 이종장기이식 플랫폼을 보유한 이종이식 전문기업이다. 이종장기의 원료에서부터 제품, 이식기법 개발과 이식 관련 신약 및 기술개발, 이식전문병원 설립까지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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