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 주사제’ 치명적 부작용 있나...EU당국 조사 착수

  • 등록 2023-07-11 오후 7:01:14

    수정 2023-07-11 오후 7:01:14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비만 치료 주사제인 오젬픽과 삭센다를 사용하고 자살·자해 충동을 느꼈다는 사례가 접수돼 유럽연합(EU)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로이터)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최근 아이슬란드에서 비만 치료 주사제를 사용하고 자살·자해 충동을 느낀 사례 3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2건은 비만 치료 주사제인 삭센다와 오젬픽을 사용하고 자살 충동을 느낀 사례이고, 1건은 삭센다를 사용하고 자해 충동을 느낀 사례다.

EMA는 오젬픽과 삭센다의 세마글루티드, 리라글루티드 성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분은 GLP-1(Glucagon Like Peptide-1) 수용체 효능제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공복 혈당을 낮춰 식욕 억제에 도움을 준다.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피로, 자살행동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젬픽과 삭센다에도 이와 같은 부작용이 나열돼 있지만, 자살행동 부작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EMA 산하 약물부작용감시위험평가위원회(PRAC)는 세마글루티드와 리라클루티드가 포함된 비만 치료제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다른 GLP-1 수용체 효능제도 평가가 필요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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