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은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1조 1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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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 들어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제로페이 결제액 규모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 한해 총 결제액은 768억원이었지만, 올해 4월부터 매월 1000억원 이상 결제됐다. 소비자 사이에서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맹점 정보를 교환하거나 사용 후기를 남기는 등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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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제로페이 가맹점은 음식점이 16만6000개(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교육 12만1000개(18.3%), 편의점·마트 8만개(12.0%)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결제액은 생활·교육이 20.2%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20.18%, 편의점·마트 18.8%, 가구·실내장식 7.3% 등이 뒤를 이었다.
제로페이 이용자의 경우 여성이(61.3%) 남성보다(38.7%)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38.8%)가 가장 많았으며 30대(28.9%), 50대(15.7%)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내년까지 100만개 이상 제로페이 인프라를 지원해 2023년까지 가맹점을 200만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 간편결제가 보편적 비대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하고,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