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익 203억…분기 매출 ‘사상 최대’

매출 1조1352억…전년비 70.8% 증가
영업익 전년비 20.6%↓…공장 증설 영향
배터리 소재 탄력…兆 단위 수주 이어져
“전기차 성장에 매년 최대실적 갱신 전망”
  • 등록 2023-04-27 오후 2:48:03

    수정 2023-04-27 오후 2:48:03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옛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공격적인 공장 증설 영향으로 비용이 대거 투입된 탓에 다소 주춤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135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6%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환율 하락과 함께 지난해 말 광양공장 종합 준공 등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라 초기 가동 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 1분기 실적 요약.(자료=포스코퓨처엠)
사업별로 살펴보면 배터리소재 사업은 1분기 7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77.1% 늘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5.5% 증가한 7122 억원, 음극재 부문은 전분기 대비 19.8% 증가한 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음극재 역시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40조원, 지난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실적 9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주요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는 등 포스코퓨처엠은 자사 배터리소재 사업 전망이 더욱 탄력을 받으며 매년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과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양·음극재 생산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기후변화·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TNFD)에 가입하고 TCFD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MSCI가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월 ‘RE100’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탄소중립그룹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양·음극재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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