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주요 해외 IB 70%, 연내 금리 동결 전망"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9월 FOMC, 매파적 입장 뚜렷 전달했지만…"
"해외 IB 10곳 중 7곳 추가 인상 가능성 낮게 봐"
"디스인플레 순조롭다…점도표, 정책 유연성 확보 목적"
  • 등록 2023-09-21 오후 5:11:36

    수정 2023-09-21 오후 5:11:36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제금융센터가 ‘매파적’이었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정책금리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국제금융센터는 21일 ‘9월 FOMC 회의 결과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새벽 정책금리를 현 수준(5.25~5.50%)으로 동결했다. 다만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전망을 5.6%(중간값)으로 유지하면서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남겼다. 더욱이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은 각각 기존 4.6%, 3.5%에서 5.1%, 3.9%로 50bp(1bp=0.01%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는 “견조한 성장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경계감 표명과 내년, 내후년 점도표 상향을 통해 매파적인 통화정책 입장을 뚜렷하게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제금융센터는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IB 10곳 중 7곳(골드만삭스·JP모건·모건스탠리·도이체방크·HSBC·노무라·캐피탈이코노믹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디스인플레이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고, 매파적인 점도표는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평가다.

이들 중 모건스탠리는 “연방정부 폐쇄 우려, 자동차노조(UAW) 파업 효과, 학자금 대출상환 등으로 10월 고용지표와 4분기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크게 악화될 수 있다”며 “내년 3월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연준은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했지만, 향후 경제활동은 상당히 약화되고 근원물가도 빠르게 하락할 전망”이라며 “실질금리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해 내년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반면 보고서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등 일부 IB들은 11월 25bp 인상을 전망했다. 근원물가 안정세와 노동시장 수요 완화는 고무적이지만, 견조한 경제 활동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감안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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