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제2금융권 대출 대환 이자절감 효과 年 220억"

  • 등록 2019-02-26 오후 2:04:51

    수정 2019-02-26 오후 2:04:5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로 갈아타면서 연간 약 22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2017년 7월 말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정책 중금리 대출인 SGI서울보증보험 보증부 신용대출(현 사잇돌대출)을 이용한 고객 가운데 제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고객 3만4100명 중 1만5100명(44.2%)이 대출 실행 1개월 이내 제2금융권 대출을 전액 상환했으며 상환 금액은 185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제2금융권 대출자들이 카카오뱅크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출을 통해 얻는 효과가 크다고 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저축은행 평균 대출금리는 18.53%로 카카오뱅크의 SGI보증부 대출 평균금리 6.64%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금리 차이로 대출 대환에 따른 연간 이자비용 절감액은 약 22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또 제2금융권 대출 대환 고객의 61.5%가 신용등급이 상향됐으며 이에 따른 금리인하요구권 행사 등 추가적인 이자비용 절감 및 대출 여력 확보 효과도 따른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는 “지난 달 정책 중금리 상품인 ‘사잇돌대출’ 출시 이후 현재(2월24일 기준)까지 누적 신규공급액은 750억원에 달한다”며 “사잇돌대출은 가계대출 규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서 제외되는 만큼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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