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펫페어 부산, 벡스코서 개막..."코로나19 방역에 총력"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한민국 대표 펫 산업 박람회 ‘2020 케이펫페어 부산’이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도 96개 기업 157부스가 참가를 확정했다.

케이펫페어 관계자는 “사전등록자 수치가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참가 기업과 참관객의 협조 덕분에 안전하게 개막할 수 있었다. 부산에서는 1년에 한 번 개최하기 때문에 안전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개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펫 산업 박람회 ‘2020 케이펫페어 부산’이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사진=케이펫페어)

케이펫페어 측은 참관객과 참가기업 관계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를 한 뒤 전시장에 입장하도록 했다. 또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했거나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전시장 방문을 제한했다.

전시장을 방문한 참관객은 “방역을 철저하게 신경 쓴 것으로 보여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박람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제품을 직접 보고 상담한 뒤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반려동물 의류·용품 브랜드 리토가토는 직접 제작한 슬링백을 케이펫페어 부산에서 첫 선보였다. 권민서 대표는 “주최 측의 세심한 방역 조치 덕분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었다. 기대 이상으로 관람객이 많이 방문하여 신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다”고 밝혔다.

주말인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케이펫페어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무료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관람객은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 후 관람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일부 국가에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이번 행사에서는 동반 입장이 전일 제한된다”고 전했다.

참가업체 및 박람회 소식은 케이펫페어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박람회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