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도 LG편이었다' LG, 한화에 9점 차 대승...3연승 질주

  • 등록 2021-05-08 오후 8:54:18

    수정 2021-05-08 오후 8:54:18

LG트윈스 채은성. 사진=LG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살아난 타선의 힘을 앞세워 한화이글스에 큰 점수차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채은성의 4타점 활약과 로베르토 라모스의 3점홈런에 힘입어 11-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2연전 스윕에 이어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토요일 경기 4연패의 징크스도 깼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3회초 LG 선발 정찬헌의 포구 실책과 정은원의 좌측 2루타, 노수광의 1루수 땅볼, 하주석의 1루수 야수선택으로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LG는 3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홍창기가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한화 포수 최재훈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오지환의 2루수 땅볼 때 홍창기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LG는 5회말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채은성의 타구가 수비 시프트에 걸리는 듯 보였지만 2루 베이스를 맞고 옆으로 굴절됐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닝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불운으로 역전을 허용한 한화는 순간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LG는 다음 타자 라모스가 한화 선발 닉 킹험으로부터 우월 3점 홈런을 빼앗아 단숨에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LG는 7회말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3점을 보탠 뒤 8회말 채은성의 좌월 투런홈런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채은성은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4타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LG 선발 정찬헌은 6이닝 동안 투구수 79개만 기록하는 경제적인 피칭을 펼쳤다. 6피안타 2실점(1자책)만 내주고 3승(1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 선발 킹험은 4⅔이닝 동안 7안타 6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히어로즈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SSG랜더스를 9-2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김혜성은 투런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이정후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반면 SSG는 8안타를 치고도 8회말 제이미 로맥의 2점 홈런이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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