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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소음↓"…전기차 타이어 선점 경쟁 나선 '빅3'

금호·넥센, 기아 첫 순수 전기차 EV6에 타이어 공급
한국, 폭스바겐과 맞손…포르쉐 ·아우디 ·테슬라에도 공급
공명음 감소, 마모 성능 강화 등 첨단 기술력 동원해 차별화
전기차시장 전망 장밋빛…올해 324만대로 전년比 72.8%↑
  • 등록 2021-09-27 오후 6:01:48

    수정 2021-09-27 오후 9:24:36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과 금호, 넥센타이어 국내 타이어 빅3가 전기자동차 전용 타이어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이 글로벌 친환경 정책 도입 등으로 잇따라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금호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와트론 VS31, 넥센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로디안 GTX EV와 엔페라 스포츠 EV, 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키너지 AS EV1. (사진= 각 사)
내연기관보다 무거워 타이어 마모 심한 전기차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기아의 첫 순수 전기차 EV6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EV6은 다음 달 유럽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EV6에 로디안 GTX EV와 엔페라 스포츠 EV 제품을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브랜드 폭스바겐과 손을 잡았다. 한국타이어엔테크놀러지는 폭스바겐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에 18인치부터 21인치까지 다양한 규격의 타이어를 납품한다. 한국타이어는 또 포르쉐와 아우디, 테슬라, 니오에도 전기차 타이어도 공급한다.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출력 등에서 동급으로 분류되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수백킬로그램(kg) 무겁다. 무거워진 차체로 타이어 하중 분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견고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또 내연기관 자동차가 엑셀을 밟으면 서서히 최대 토크에 도달하면서 가속력을 내지만 전기차는 엑셀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 토크에 도달해 급격히 가속되고 이로 인해 타이어 미끄러짐이나 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타이어업체들은 첨단 기술을 동원해 자체 전기차 타이어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있다. 금호타이어는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인 공명음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켰다. 금호타이어는 공명음 감소 효과 극대화를 위해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K-사일런트 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고려한 형상 설계가 이 기술의 핵심이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국내외 관련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패턴 설계 최적화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대폭 높였다. 그립 특화 컴파운드를 적용해 접지력과 제동력도 높였다. 마모 성능 강화뿐아니라 흡음 기술 (Noise Reduction System)을 적용해 소음도 최소화했다.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도 기존 제품 대비 약 5데시벨(dB) 낮아졌다.

전기차시장 2025년 약 1126만대 전망

한국타이어는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등급)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타이어를 개발해왔다. 한국타이어는 노면에 손실 없이 가속력을 전달하기 위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를 최소화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국내 교체용 타이어시장에 전기차 타이어 규격을 기존 16인치와 17인치에서 18인치와 19인치까지 추가했다.

전기차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시장 규모는 지난해(228만대)보다 72.8% 가량 늘어나 394만대로 추정된다. 2025년에는 약 1126만대 규모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타이어시장은 첨단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진입할 수 있다”며 “타이어업체들은 아직 시장이 초기단계인 만큼 각종 기술력을 동원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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