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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연금개혁은 미래 세대의 부담을 완화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적 개혁 과제”라며 “제도적 차원의 개혁과 함께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도 매우 중요한 개혁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기금운용 수익률은 국민연금 재정추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는 지난 1월 국민연금 제5차 재정추계 잠정 결과(시산) 2055년 기금이 소진된다고 했다. 이는 5년 전인 제4차 재정추계 때 소진 시점(2057년)보다 2년 앞당겨졌다.
캐나다연금과 달리 국민연금은 채권과 주식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22년 기준 채권 42.3%, 주식 41.2%, 대체투자 16.4% 수준이다. 반면 캐나다연금은 지난해 대체투자 비중이 52%로 과반을 차지했다. 국내외 투자 비중도 다르다. 캐나다연금은 2018년 해외투자 비중이 85%다. 이에 반해 국민연금은 국내 70%, 해외 30%다.
한편, 대통령실은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금운용본부는 법으로 전주에 두게 돼 있다”며 “이 문제는 대통령실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에서 법을 어떻게 바꾸느냐, 거기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