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지하화'…동탄 1·2신도시 '연결'

경부고속道 동탄 JC~기흥·동탄 IC 구간
기존 8차선→10차선 확장·직선화
동탄 1·2 신도시 내 1.2㎞ 구간 '지하화'
신도시 내 신교통수단 ‘트램’도 계획대로 추진
  • 등록 2016-11-21 오후 2:42:04

    수정 2016-11-21 오후 6:43:58

△ LH는 오는 2020년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기흥·동탄 IC(3.64㎞) 구간을 왕복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직선화하고 동탄 1·2신도시 1.2㎞ 구간은 지하화한다. [자료=LH]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오는 2020년에 경부고속도로 동탄 1·2신도시를 잇는 지하도로가 건설될 전망이다. 그동안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경기도 화성 동탄1·2신도시가 하나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도시 내 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도 계획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21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동탄1·2신도시를 잇는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기흥·동탄나들목(IC) 3.64㎞ 구간을 기존 왕복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직선화하고 동탄1·2신도시 내 1.2㎞ 구간은 지하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H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9월 1일 사업 구간 우회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했으며 본선 직선·지하화 공사는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400억원 수준으로 LH가 전액 부담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은 수도권고속철도(SRT) 지하 동탄역 위를 지나게 된다. 동탄역은 지하 4층, 경부고속도로는 지하 1층에 조성된다. 지하화된 경부고속도로 지상부에는 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과 버스·트램 환승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의 지하화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 대책과 별개로 시행된다. LH는 그동안 동탄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이 구간 지하화를 포함하는 대신 트램 등 신교통수단 조성에 따른 부담금을 줄이려 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기존 도로 개선은 광역교통 개선 대책과 무관하고 고속도로 지하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우려된다”며 반대해 왔다.

LH 관계자는 “경기도 등의 의견을 수용해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 지하화를 광역교통 대책과 별도로 시행하기로 했다”며 “지하화 공사 마무리 시기는 이미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 완공 시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LH가 사업 보류를 제안했던 신도시 내 신교통수단 ‘트램’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체 공사비의 50%인 9200억원을 LH가 부담한다. LH는 또 GTX와 SRT가 공동 이용하는 동탄역사 건설비용 중 513억원과 GTX 건설 사업비 2조 1000억원 중 8000억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상당 부분 협의를 마쳤다”며 “올해 안에 개선대책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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