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감싼 권성동 "이재명도 재산신고 누락…표리부동 전형"

31일 페이스북에 ''李 고농축 구태정치'' 게시
"김은혜 캠프 해명에도…민주, 민심 호도에 혈안"
"李, 2020년 5억500만원 누락…본인 과거 망각해"
  • 등록 2022-05-31 오후 4:37:38

    수정 2022-05-31 오후 4:37:38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31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를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본인의 과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텐데 오히려 공격에 앞장서는 표리부동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왼쪽)가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제나 그렇듯 민주당의 비판은 결국 자아비판으로 돌아온다”며 이같이 적었다.

또 “김 후보가 실무진 실수로 재산 신고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미 충분한 해명을 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일제히 허위사실 공표, 당선 무효, 후보 사퇴를 말하며 민심을 호도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화살은 이 후보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2020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채권 5억500만원을 누락했다. 민주당의 비판을 이 후보에게 적용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는 구태정치로 일관했다. 도피성 방탄 출마로 도덕 불감증을 표출하더니 어떻게든 국민을 속여보려고 민영화, 김포공항 등 허언증을 일삼았고, 마침내 본인의 과거를 망각한 기억상실증을 보여줬다”며 “그야말로 ‘고농축 구태정치’라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경고한다. 낡은 것으로 새 시대를 만들 수 없다”며 “심판이 하루 남았다. 바로 내일 국민께서 낡은 것과 새 것을 나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김 후보가 선거공보에 들어가는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 중 배우자 재산 중 일부 토지·건물 가액 14억9408만8000원, 증권 9억6034만5000원을 과소 신고했다며 홈페이지에 ‘허위 사실 등에 대한 이의제기 결정’을 공고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사실을 인정하고 “재산 신고와 관련해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재직 중 2020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 공개 당시 채권 5억500만원을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후보 측은 이를 실수라고 주장하며 인사혁신처에 소명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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