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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적금 금리인상에…인뱅도 따라 올린다(종합)

기준금리 25bp 인상에 시중銀 0.3~04.%p 인상
카뱅, 예적금 금리 인상 준비중...폭·시기 저울질
케뱅 "검토 중이나 상황 보겠다"
토뱅 "수신금리 인상계획 없다"
  • 등록 2022-01-18 오후 5:40:35

    수정 2022-01-18 오후 9:15:05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주요 시중은행들이 수신상품 금리 인상에 나서자 인터넷전문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상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수신상품 금리 인상을 결정하고 폭과 시기 등을 저울질 중이다. 케이뱅크는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반면 토스뱅크는 현재로서는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18일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수신상품 금리 인상을 준비 중”이라며 “조만간 시기와 인상폭 등 인상안을 결정하는 대로 바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인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의 현재 금리는 1년 기준 세전으로 연 1.8%다. 또 카카오뱅크의 대표 적금 상품인 ‘26주 적금’는 6개월 기준 세전으로 금리가 연 1.7%다. 만약 26주간 자동이체를 납입해 우대금리 0.5%까지 챙기면 최고 연 2.2%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에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3년 만기 정기 예금) 인상했다. 이번에 추가로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면 두달 연속으로 금리 끌어올리기를 단행하는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8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1.5%에서 1.8%로 0.3%포인트 올렸다. 자유적금 기본금리는 1년 만기 기준 기존 연 1.6%에서 1.9%로 0.3%포인트 인상했다.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최대 연 2.1%의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또 다른 인터넷뱅크인 케이뱅크는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추가 수신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는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12월에 선제적으로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 아직은 (시장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13일 예금과 적금 등의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대표적인 정기예금인 ‘코드K 정기예금’ 금리는 1년 이상을 연 1.5%에서 2.0%로 올렸다. 특히 가입 기간 3년 이상은 1.6%에서 2.2%로 0.6%포인트 끌어올렸다. 케이뱅크는 같은 날 적금 금리도 0.3∼0.4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의 최고 금리는 연 2.3∼2.5%, ‘코드K 자유적금’의 금리는 연 2.1∼2.3%로 변경됐다

인터넷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인상을 결정하거나 검토 중인 이유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연 1%였던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여기에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3~04%포인트 인상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으로 ‘머니무브’(자금이동)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수신 경쟁에 임하는 차원이다.

제3의 인터넷뱅크인 토스뱅크는 현재 수신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고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현재 인상 계획안이 없다”며 “현 상황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정기예금이나 적금이 없다. 대신 연 2.0%의 고금리 수시입출금통장 하나만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달 5일부터 1억원 이하 금액에는 연 2% 금리를, 1억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0.1%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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