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난 이재명·윤석열 편들어주러 나온 사람 아니다”

심상정, 거리 유세서 李 비판
"민주당에만 가혹하다고? 국민의힘과 어떻게 다른지 증명부터"
"난 기득권 정당이 대변 않는 수많은 국민 편들어주러 나왔다"
  • 등록 2022-02-23 오후 4:23:26

    수정 2022-02-23 오후 4:23:2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저 심상정은 이재명·윤석열 후보 편들어주러 나온 사람 아니다. 양당 기득권 정당이 대변하지 않는 대한민국 수많은 국민들 편들어주려 나왔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입구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민주주의와 다원화에 대한 배려는 눈꼽 만큼도 없이, 큰 당이라고 소수당 발아래 무릎 꿇리려고 하는 그런 오만한 태도는 버리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심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이 후보가 ‘심 후보는 국민의힘에 관대하고 민주당에는 가혹하다’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다. 이 후보는 부자들에게 관대하고 힘없는 서민들에게 가혹한 것”이라며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비전·정책이 어떻게 다른지부터 증명하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국정농단을 경험한 우리 국민들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말라고 민주당 대통령 만들어주고 지방 권력 모아주고, 180석이나 보태줬다”며 “그런데 그 권력 가지고 민주당이 한 일은 상식과 공정을 깬 조국 사태, 사상 유례없는 집값 폭등, 위성정당, 무공천 번복 등 내로남불 정치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사회 수많은 약자들이 이제 70년 동안 성장의 열매를 골고루 나눌 수 있는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신노동법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 플랫폼 노동자들, 똑같은 노동권 기본권 부여해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소득 격차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또 “제2의 토지혁명 주도해서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공화국 끝내겠다. 그리고 주 4일제 복지국가로 사회 혁신을 이루어서 경제 지표만 선진국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동시에 언급하며 “저 심상정 그리고 저랑 같이 사는 이승배 씨 모두 털어서 먼지 한 톨 안 나오는 사람이다. 부동산 기득권들로부터 완전히 독립돼 있다”며 “종부세 노무현 대통령 수준으로 환원하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했던 토지초과이득세 도입하고, 그다음에 개발 부담금으로 개발 이익을 확실하게 환수해서 다시는 대장동처럼 민간에게 천문학적인 특혜가 가는 그런 시대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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