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돈줄되나…NYT "지난주 회동"

"다른 공화당 후원자와 만나…트럼프, 독대도 원해"
트럼프에 "석양 속으로 사라져야" 머스크, 최근엔 공화당과 가까워져
  • 등록 2024-03-06 오후 5:12:23

    수정 2024-03-07 오전 9:55:2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비공개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스크 CEO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


뉴욕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 CEO가 지난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만났다고 5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스크 CEO를 칭찬했으며 그와 독대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스크 CEO를 만난 건 대선자금 마련 문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만남에 다른 공화당 후원자들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사법 리스크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대출 기관을 속이기 위해 자산을 부풀렸다는 혐의로만 벌금 3억5490만 달러(약 4700억원)를 선고받았다.

머스크 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할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그간 민주당과 공화당에 비슷한 금액을 후원해왔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2017년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결정하자 대통령 자문위원직을 사퇴하며 항의했다. 여기에 2022년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스크 CEO를 “헛소리 기술자”라고 비난하자 머스크 CEO도 “트럼프는 모든 걸 내려놓고 석양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고 맞받았다.

다만 머스크 CEO는 최근 들어 바이든 행정부의 노동·이민정책 등을 공격하며 공화당과 가까워지고 있다. 그는 이날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불법 이민 급증을 ‘반역’이라고 부르며 “그들(바이든 행정부)는 유권자를 수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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