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1급 발암물질 검출…일반담배보다 유해물질 90% 감소 아냐"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 "상당량 일산화탄소 검출…니코틴, 궐련과 유사"
  • 등록 2017-11-29 오후 3:13:09

    수정 2017-11-29 오후 3:13:09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반담배 대비 유해물질이 90% 감소됐다는 필립모리스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의 오렐리 베르뎃(Aurelie Berthet) 연구원은 29일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오는 3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담배규제 정책포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오렐리 베르뎃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코스 연기에 존재하는 대표적인 열분해 표지물질을 선정하고 아이코스와 일반 궐련의 배출성분을 비교한 결과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특히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출시 당시 아이코스 배출 연기의 유해물질 및 잠재적 유해물질 농도가 일반 궐련보다 평균 90%가 낮다고 주장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궐련 담배에 비해 약 74%, 아크롤레인은 82% 배출됐다.

또한 일산화탄소도 상당량 검출됐다. 니코틴 농도는 궐련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오렐리 베르뎃 연구원은 “실험 재현 횟수가 제한적이고 아이코스 담배 특성상 기존의 담배 성분 프로토콜을 따르지 못한 등의 연구적 한계는 있다”며 “전반적으로 화합물의 농도가 일반 궐련 대비 상대적으로 낮지만 위험이 완벽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는 다른 연구 결과와 일맥상통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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