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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분기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하루 만에 원화 강세

델타에 달러인덱스 오르는 등 위험회피 심리인데..
'달러 매도'에 원화는 시장 변수에 영향 덜 받아
  • 등록 2021-06-29 오후 3:59:04

    수정 2021-06-29 오후 3:59:04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하며 1120원 후반대로 하락했다. 분기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평소보다 많이 나온 영향이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0.30원)보다 1.80원 하락한 11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30.50원으로 강보합 출발한 후 1130원 전후에서 움직이는 듯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점차 키웠다.

이날 외환시장을 둘러싼 분위기는 위험회피 심리가 강했다. 아시아 지역에 델타 변종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께 91.93으로 전 거래일 뉴욕증시 마감 때보다 0.05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0.009%포인트 오른 1.487%로 1.4%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9일 환율 추이(출처: 서울외국환중개)
원화와 동조화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5거래일 만에 0.04% 오른 6.4587위안을 기록하며 위안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원화는 이런 시장 흐름과는 무관하게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날은 외국인이 외환시장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분기말이라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평소보다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수출금액이 증가하면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도 많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들어 2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2808억달러로 1년 전보다 24.1% 증가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거래대금은 75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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