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부, 역사교과서를 친일·독재미화 국정홍보물로 만들어”

  • 등록 2016-10-14 오후 5:00:18

    수정 2016-10-14 오후 5:00:18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국민의당은 14일 정부가 추진중인 국정 역사교과서 내용이 일부 공개된 것과 관련해 “애초의 약속과 달리 집필진도, 교재도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드러났다.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가 아닌 우리 현대사를 왜곡하는 친일미화, 독재미화를 위한 국정 홍보물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밀실 편찬 중인 국정 역사 교과서의 교재내용 일부가 공개되었다. 교재에는 굴욕적인 12·28 위안부 합의에 대해 ‘2015년 12월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서 합의가 이뤄졌다. (중략) 합의 내용이 성실히 이행되고 국민의 감정도 개선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또 “1948년 8월15일 광복절과 관련해서도 기존의 정부 입장인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으로 기술되었다. 정부가 집필진도, 교재도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드러났다. 정부는 학생들에게 피해자의 의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을 합의로 가르치려고 하고 있다.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임시정부 계승을 부정하려 하고 있다”며 윈스턴 처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 민족의 미래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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