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중주차 차량 3대, 맨손으로 밀어버린 남성…"할말 잃었다"

  • 등록 2021-10-19 오후 5:13:38

    수정 2021-10-19 오후 5:14:0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중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맨손으로 밀어버린 남성이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됐다.

지난 15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엔 ‘이런 황당한 남자는 처음 봅니다. 차들을 카트 밀 듯이 그냥 밀어버리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해당 영상엔 지난달 26일 오전 8시경 전라남도 광양시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남성이 자신의 차를 가로막고 있는 이중 주차 차량 3대를 손으로 미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남성이 차를 밀자 연달아 주차된 탓에 뒤에 있던 차량까지 충돌해버렸고, 결국 차량 3대가 차례로 밀리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심지어 남성은 차주에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고 다시 자신의 차로 돌아갔다.

영상 제보자는 “이중 주차를 하려던 차량의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은색 제네시스 차량을 밀더니 제네시스 뒤차와 그 뒤에 있는 차량까지 한꺼번에 밀었다”며 “차를 한 대씩 미는 것이 아닌 한번에 밀어버리는 것을 보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저건 처벌해야 한다. 한 대씩 밀다가 부딪힌 건 실수인데 여러 대를 한 번에 민 건 차가 망가질 수 있다. 망가져도 내가 편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재물손괴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건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왜 저러는 거냐. CCTV는 없어도 블랙박스가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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