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47분께 부천 원종동 A아파트 야외 주차장 바닥에서 B씨(20대·여·칠레 국적)가 코, 귀 등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B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지난달 페루에서 입국한 B씨는 부천이 아닌 타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국내에는 관광취업비자(워킹홀리데이비자)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타살 여부나 성폭행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