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9시 광화문·N서울타워 5분간 불 꺼진다

에너지시민연대-산업부, 제19회 에너지의 날 행사 개최
전국 랜드마크 5분 소등하며 동참 유도…유튜브 생중계
  • 등록 2022-08-22 오후 6:32:01

    수정 2022-08-23 오전 10:09:2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오늘 밤 9시부터 5분 동안 서울 광화문, N서울타워, 부산 광안대교, 경주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의 불이 꺼진다. 제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 기업들도 5분 소등 행사에 동참하며 시민의 참여를 유도한다.

N서울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
에너지 비정부 단체(NGO) 네트워크 에너지시민연대(주최)와 산업통상자원부(후원)는 22일 밤 8시 반부터 9시10분까지 서울 KG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9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는 2004년부터 매년 8월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를 2℃ 높이고 같은 날 밤 9시부터 5분 동안 전등을 끄는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1년 전인 2003년 8월22일에 그해 최대 전력소비(47.4GW)를 기록한 것에 착안해 1년 중 하루만이라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상기하자는 취지다. 이 단체는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누적 707만여 명(연평균 39만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전력 사용량 1048만9000킬로와트시(㎾h, 연평균 58만3000㎾h)를 줄인 것으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 총 절전량을 단순 계산하면 약 3만 가구의 1년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 이산화탄소 누적 감축량도 485만2204㎏에 이른다.

행사를 후원하는 산업부를 비롯해 중앙·지방정부 및 공공기관 다수가 여기에 동참해 총 705개 건물·시설의 불을 밤 9시부터 5분간 끌 예정이다. LG그룹 등 195개 기업과 67개 학교·유치원, 9개 병원, 225개 아파트단지도 여기에 동참한다. 총 참가신청자 수도 작년 24만여명에서 55만여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캠페인 취지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7시 반부터 1~2부에 걸쳐 이를 생중계한다. 주요 랜드마크의 소등 장면도 볼 수 있다.

김대희·김연화·유미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와 박일준 산업부 제1차관,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은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소등 행사 카운트다운 등 관련 부대행사에 참여한다. 김대희 공동대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행동 변화가 중요하다“며 ”올해 에너지의 날 캠페인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일준 차관은 “기후위기와 에너지의 무기화로 에너지 수요효율화가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며 시민 한분 한분의 관심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도 조명분야 효율 혁신 제도 정비를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22일 밤 서울 KG타워에서 진행한 제19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여한 모습.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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