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관세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원두(생두) 수입량은 13만 7795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에스프레소 머신 등 커피 관련 기계의 수입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은 428잔이다. 어느덧 커피는 한국인에게 필수 먹거리가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침체가 이어지자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최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는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해 대용량(500ml) 콜드브루 원액을 선보였다. 콜드브루 원액은 물에 섞어 아메리카노로 즐기는 것 외에도 아이스크림, 주류 등과 혼합해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베모스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카페띠아모’는 티백 형태로 제작한 핸드드립 커피로 홈카페족을 공략하고 있다. 카페띠아모의 핸드드립 커피는 뜨거운 물에 커피 티백을 담그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집이나 직장 어디서나 간편하게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수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3종을 갖춰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홈카페족의 경우 커피, 차부터 탄산수에 이르기까지 취향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소비할 수 있다”며 “소비침체가 계속되며 홈카페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