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지갑..홈카페족 뜬다"

"홈카페족을 잡아라"..식음료업계 경쟁 '치열'
'가성비 甲', 홈카페 트렌드 확산
  • 등록 2017-03-08 오후 2:30:40

    수정 2017-03-08 오후 2:30:40

‘카페띠아모’, ‘투썸플레이스’ 제공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며 홈카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관세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원두(생두) 수입량은 13만 7795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에스프레소 머신 등 커피 관련 기계의 수입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은 428잔이다. 어느덧 커피는 한국인에게 필수 먹거리가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침체가 이어지자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최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는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해 대용량(500ml) 콜드브루 원액을 선보였다. 콜드브루 원액은 물에 섞어 아메리카노로 즐기는 것 외에도 아이스크림, 주류 등과 혼합해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미국 커피머신 1위 브랜드 큐리그와 제휴해 큐리그 커피머신용 할리스커피 ‘K-cup’ 캡슐커피를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할리스커피 측은 ‘콜롬비아 수프리모’와 ‘에스프레소 레인포레스트 블렌드’ 등 두 가지 K-cup 캡슐커피를 할리스커피 일부 매장과 큐리그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베모스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카페띠아모’는 티백 형태로 제작한 핸드드립 커피로 홈카페족을 공략하고 있다. 카페띠아모의 핸드드립 커피는 뜨거운 물에 커피 티백을 담그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집이나 직장 어디서나 간편하게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수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3종을 갖춰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차(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허브티도 홈카페족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산 프리미엄 기능성 허브티 브랜드 ‘닥터스튜어트’는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간 해독에 도움이 되는 ‘밀크씨슬’ 티백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닥터스튜어트의 밀크씨슬 티백은 티백 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음용할 수 있으며 물처럼 음용하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어 여성들을 중심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홈카페족의 경우 커피, 차부터 탄산수에 이르기까지 취향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소비할 수 있다”며 “소비침체가 계속되며 홈카페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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