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8분 기준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50%(850원) 오른 6000원에, 아시아나IDT(267850)는 22.96%(6750원) 오른 3만6150원을 기록 중이다. 최대주주 금호산업(002990)은 6.83%, 에어부산(298690)은 12.3%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 주가 역시 5.88% 오름세를 보인다. 한진칼(180640)은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11% 넘게 하락했으나 하락폭을 빠르게 좁혀 상승세로 전환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신주발행은 상법 및 한진칼 정관에 따라,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통합 항공사 경영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고 한진칼 현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신주를 발행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산업은행에 대한 신주발행금지를 구하는 3자연합 측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KCGI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직후부터 산은의 한진칼 투자가 조 회장의 경영권·지배권 방어를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왔다.
산은은 두 항공사의 통합을 위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5000억 원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배정받기로 했다.